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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꿈치 뼈 닿는 자리가 신발에 쓸려 아플 때 의심하는 부착부 아킬레스건염

#아킬레스건염#부착부 아킬레스건염#뒤꿈치 통증#하글룬드 변형#체외충격파

핵심 요약

신발 뒤축이 닿을 때 뒤꿈치뼈 바로 위가 쓸리듯 아픈 분들은 아킬레스건이 뼈에 붙는 자리의 통증인 부착부 아킬레스건염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뒤축이 단단한 구두나 운동화를 신은 날 뒤꿈치 뒤쪽이 닿아 쓸리듯 아프고 신발을 벗으면 한결 편안해지는 경험을 반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불편은 단순한 피부 마찰이 아니라 아킬레스건 힘줄이 뒤꿈치뼈에 단단히…

  • 신발 뒤축에 닿아 뒤꿈치 뼈 부착 부위가 쓸리듯 아프다면 중간부 건염과 구별되는 부착부 아킬레스건염을 확인해야 합니다.
  • 발목을 위로 깊게 꺾는 계단 오르기나 오르막 보행은 부착부 힘줄을 뒤꿈치 뼈로 강하게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합니다.
  • 초음파 진단으로 힘줄의 두께와 결, 점액낭 염증, 힘줄 안 석회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상태를 진단합니다.
  • 체외충격파와 자가혈을 활용한 PRP 주사는 손상된 부착부의 혈류 순환과 힘줄 조직 회복을 유도하는 비수술적 치료입니다.
  • 평지 범위로 제한한 종아리 운동과 뒤꿈치 높임 조절을 병행하여 힘줄 압박을 줄여야 일상 활동 기능을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10-08

신발 뒤축이 닿는 뒤꿈치 뼈 위가 쓸리듯 아파요

신발 뒤축이 닿을 때 뒤꿈치뼈 바로 위가 쓸리듯 아프다면 아킬레스건이 뼈에 붙는 자리의 통증인 부착부 아킬레스건염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뒤축이 단단한 구두나 운동화를 신은 날 뒤꿈치 뒤쪽이 닿아 쓸리듯 아프고 신발을 벗으면 한결 편안해지는 경험을 반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불편은 단순한 피부 마찰이 아니라 아킬레스건 힘줄이 뒤꿈치뼈에 단단히 결합하는 부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부착부 아킬레스건염은 아킬레스건이 뒤꿈치뼈에 부착하는 지점에 염증과 통증, 압통이 집중되는 질환입니다. 통증이 심해지면 뼈 돌출부 주변이 부어오르고 신발에 닿는 것 자체가 큰 자극이 됩니다. 흔히 아킬레스건 질환이라 하면 뒤꿈치뼈 위쪽으로 2~6cm가량 올라간 힘줄 중간 부위가 붓고 아픈 중간부 아킬레스건염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부착부는 뼈와 힘줄의 경계면에 병변이 국한되므로 위치와 양상이 명확히 다릅니다(de Vos RJ et al., 2021).

부착부 주변 구조를 살펴보면 뒤꿈치뼈 뒤쪽 위 모서리가 불룩하게 솟아오른 하글룬드 변형이 종종 관찰됩니다. 이 뼈 돌출부와 아킬레스건 사이에는 마찰을 줄여주는 물주머니 모양의 점액낭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Chimenti RL et al., 2017). 뼈가 돌출된 상태에서 딱딱한 신발 뒤축이 밖에서 짓누르면, 힘줄과 점액낭이 양쪽에서 강한 압박을 받아 통증과 염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뒤꿈치뼈 뒤쪽 위가 튀어나온 자리(원 안)와 비교용 반대쪽 뒤꿈치 (Sciencia58, CC0, Wikimedia Commons) 뒤꿈치뼈 뒤쪽 위가 튀어나온 자리(원 안)와 비교용 반대쪽 뒤꿈치 (Sciencia58, CC0, Wikimedia Commons)

계단과 오르막에서는 힘줄이 어디에 눌릴까요?

평지를 걸을 때는 견딜 만하다가도 계단을 오르거나 가파른 언덕길을 걸을 때 뒤꿈치 뒤쪽이 유독 뻐근하고 당기는 분들이 계십니다. 계단이나 오르막길을 오르거나 깊숙이 쪼그려 앉으면 발목이 위쪽으로 깊게 꺾입니다. 이처럼 발목이 꺾이면 아킬레스건은 위쪽으로 강하게 당겨지는 장력을 받는 동시에, 뒤꿈치뼈 뒤쪽 융기부를 감싸듯 강하게 밀착해 뼈 쪽으로 짓눌리는 압박력을 함께 받습니다(Cook JL et al., 2012).

아킬레스건이 뒤꿈치뼈 뒤쪽에 붙는 자리와 그 바로 앞 점액낭을 옆에서 본 단면 (AI 생성 일러스트) 아킬레스건이 뒤꿈치뼈 뒤쪽에 붙는 자리와 그 바로 앞 점액낭을 옆에서 본 단면 (AI 생성 일러스트)

부착부 아킬레스건염 환자가 계단을 오를 때의 보행을 분석한 연구에서 독특한 움직임 양상이 관찰되었습니다. 통증을 피하려는 무의식적인 보상 반응 때문에 발목이 위로 더 깊게 꺾이는 반면, 발목을 아래로 미는 종아리 근육의 힘은 현저히 줄어드는 특성을 보였습니다(Chimenti RL et al., 2017). 일상에서 계단을 오르내릴 때 종아리가 힘을 온전히 쓰지 못하고 부착부 쪽으로 부하가 쏠리면서 증상이 악화됩니다.

이로 인해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딛거나 휴식 후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할 때 뻣뻣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활동을 지속하거나 운동을 마친 뒤에는 통증과 국소 열감이 점차 뚜렷해집니다(de Vos RJ et al., 2021).

뒤꿈치 초음파 검사에서 확인하는 세 가지

부착부 통증으로 내원하시면 증상이 지속된 기간과 통증을 유발하는 특정 신발이나 동작을 세심하게 문진하고, 손가락으로 통증 지점을 정확히 짚어 압통 부위를 확인합니다. 이어 초음파 진단을 시행하여 힘줄 내부와 주변 조직의 변화를 정밀하게 살펴봅니다. 초음파는 방사선 노출 부담이 전혀 없는 실시간 검사입니다. 발목을 꺾거나 돌리는 동안 의사와 환자가 구조적 문제를 즉각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는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립니다.

초음파로는 먼저 부착부 힘줄의 두께와 섬유 결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합니다. 정상 힘줄은 균일하고 밝은 음영을 띠지만, 손상된 부위는 어둡게 나타나는 저에코 변화를 보이며 섬유 결이 흐트러집니다. 임상 연구에서는 부착부 힘줄 두께가 6mm를 초과해 두꺼워진 소견을 주요한 병적 기준으로 평가합니다(Chimenti RL et al., 2017). 두 번째로는 아킬레스건과 뒤꿈치뼈 사이에 위치한 점액낭에 체액이 차고 염증이 번졌는지 확인합니다. 세 번째로는 힘줄 실질 내부에 침착된 석회 물질과 뼈 모서리가 뾰족하게 자라난 골극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de Vos RJ et al., 2021).

양쪽 뒤꿈치 부착부가 동시에 붓고 아침마다 허리가 심하게 뻣뻣하다면 강직성 척추염 같은 척추관절염을 평가해야 합니다. 엄지발가락 관절 부위에 붉은 부종이 동반된다면 요산 축적으로 인한 통풍을 감별합니다. 걷거나 운동하던 중 뒤꿈치에서 무언가 끊어지는 듯 뚝 하는 파열음이 난 뒤 까치발을 딛기 어렵다면 아킬레스건 파열 여부를 지체 없이 검사합니다.

체외충격파와 PRP 자가혈 주사는 각각 어떻게 하나요?

진찰 소견과 초음파로 확인한 힘줄 두께, 점액낭 염증 정도, 석회 형성 여부를 종합하여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부착부 조직의 재생을 돕고 혈류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체외충격파 치료를 널리 적용합니다. 체외충격파는 몸 밖에서 발생시킨 물리적 에너지를 손상된 부착부로 전달하는 치료입니다. 병변의 깊이와 면적에 맞추어 집중형과 방사형을 유연하게 적용합니다. 집중형은 한 지점에 에너지를 집중시켜 깊은 힘줄 경계면을 자극하고, 방사형은 넓은 부위로 에너지를 분산시켜 표층 조직과 주변 근막을 풀어줍니다. 1회 시술 시간은 약 10분 정도 걸리며, 일반적으로 1주 간격을 두고 3회에서 5회 정도 진행합니다. 시술 후 하루이틀 정도는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하며, 치료 부위가 일시적으로 붉어지거나 미세한 부기가 며칠 동안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부착부 통증이 6개월 이상 만성화된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 4개월 추적 관찰 결과 편심성 운동군은 통증 척도가 7점에서 5점으로 소폭 줄어든 반면 체외충격파 치료군은 7점에서 3점으로 뚜렷하게 줄었습니다(Rompe JD et al., 2008). 23편의 연구를 분석한 체계적 고찰에서도 만성 부착부 병증에 체외충격파를 단독으로 적용하거나 운동 치료와 병행할 때 치료 효과가 뚜렷하다고 보고했습니다(Zhi X et al., 2021).

힘줄 손상이 오래되었거나 조직의 회복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PRP 자가혈 주사를 적용합니다. 환자의 팔에서 혈액을 20~40ml 채혈한 뒤 원심분리기로 혈소판을 고농도로 농축한 자가혈 혈장을 추출하여 아픈 힘줄 부위에 정확히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시술에는 약 30분이 걸리며 2주에서 4주 간격으로 1회에서 3회 시행합니다. 주입된 혈소판 속 성장인자가 손상된 조직에 작용해 치유 반응을 시작하기까지는 대략 2~3주가 걸립니다. 그래서 4~6주 차에 힘줄 결의 회복 상태를 초음파로 다시 확인하고 후속 일정을 결정합니다. 주사 후 2~3일간은 국소적인 뻐근함과 부종이 나타날 수 있어 격한 움직임은 3~4일간 자제하고 2주 뒤부터 점진적으로 일상 활동 범위를 넓혀갑니다. 보조적으로 미세 손상 회복을 돕는 DNA 주사를 1~2주 간격으로 3~5회 활용하기도 하며, 기존 치료로 호전이 더딘 만성 손상에는 스마트엠셀 시스템으로 자가 농축 세포를 분리해 주입하는 자가혈 재생치료를 1~3회 범위로 고려합니다.

종아리 운동을 하면 뒤꿈치가 더 아플 때

부착부 아킬레스건염 환자분들 중에는 종아리 강화 운동을 시작한 뒤 오히려 뒤꿈치가 더 아파졌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고전적인 편심성 운동은 계단 끝에 발 앞부분만 걸치고 종아리에 힘을 주면서 뒤꿈치를 바닥 아래로 깊숙이 떨어뜨리는 동작입니다. 이 운동은 중간부 건염에는 유익하지만 부착부 건염에는 큰 무리가 됩니다. 부착부 질환에서는 계단 턱이 아닌 평평한 바닥에서 발목이 아래로 꺾이지 않도록 중립 위치까지만 내리는 수정된 운동 방식을 적용해야 합니다.

임상 예비 연구에 따르면 계단 아래로 깊게 내리는 기존 운동을 부착부 환자에게 적용했을 때 양호한 결과를 얻은 비율은 32%에 불과했으나, 발목 꺾임을 평지 수준으로 제한한 수정 편심성 운동을 12주간 시행한 환자군에서는 27명 중 67%가 평균 4개월 추적에서 만족스러운 호전과 일상 복귀를 보고했습니다(Jonsson P et al., 2008). 또한 운동선수 42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도 발목이 위로 깊게 꺾이는 스트레칭을 철저히 배제하고 뒤꿈치 높임 패드를 적용해 힘줄 압박을 최소화한 재활군이 통증 및 기능 평가 점수인 VISA-A에서 12주 차에 24.4점, 24주 차에 29.0점의 개선을 보여 비교군의 12.2점과 19.3점에 비해 우수한 회복을 나타냈습니다(Pringels L et al., 2025).

일상에서도 달리기, 등산, 오르막 보행처럼 힘줄을 강하게 압박하는 운동은 통증이 없는 선으로 엄격히 줄이고, 회복 속도에 맞춰 운동 부하를 차근차근 올려야 합니다. 뒤축이 부드럽거나 굽이 약 2~3cm가량 살짝 올라간 신발을 신거나 뒤꿈치 높임 패드를 착용하여 힘줄이 뼈에 짓눌리는 장력과 압박을 덜어주는 것이 좋습니다(Chimenti RL et al., 2017). 아울러 치료사가 손으로 관절가동술과 근에너지기법을 1:1로 적용하는 재활치료를 1회 30~40분씩 병행하면, 굳어진 발목 관절과 긴장된 종아리 근육이 풀리면서 관절 정렬이 안정화됩니다.

권진열 ·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 안심튼튼마취통증의학과

References

  • de Vos RJ, van der Vlist AC, Winters M (2021). Dutch multidisciplinary guideline on Achilles tendinopathy.. Br J Sports Med. PMID: 34187784
  • Chimenti RL, Cychosz CC, Hall MM (2017). Current Concepts Review Update: Insertional Achilles Tendinopathy.. Foot Ankle Int. PMID: 28789557
  • Cook JL, Purdam C (2012). Is compressive load a factor in the development of tendinopathy?. Br J Sports Med. PMID: 22113234
  • Rompe JD, Furia J, Maffulli N (2008). Eccentric loading compared with shock wave treatment for chronic insertional achilles tendinopath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 Bone Joint Surg Am. PMID: 18171957
  • Zhi X, Liu X, Han J (2021). Nonoperative treatment of insertional Achilles tendinopathy: a systematic review.. J Orthop Surg Res. PMID: 33785026
  • Jonsson P, Alfredson H, Sunding K (2008). New regimen for eccentric calf-muscle training in patients with chronic insertional Achilles tendinopathy: results of a pilot study.. Br J Sports Med. PMID: 18184750
  • Pringels L, Capelleman R, Van den Abeele A (2025). Effectiveness of reducing tendon compression in the rehabilitation of insertional Achilles tendinopathy: a randomised clinical trial.. Br J Sports Med. PMID: 40011018

자주 묻는 질문

Q.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아도 부착부 아킬레스건염이 생길 수 있습니까?

운동량이 적어도 일상에서 오래 서 있거나 걷는 시간이 갑자기 늘면 부착부에 부담이 쌓일 수 있습니다. 최근 운동량뿐 아니라 출퇴근 거리, 서서 일하는 시간, 신발을 바꾼 시점까지 기록하면 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뒤꿈치뼈가 튀어나와 있으면 하글룬드 변형입니까?

뒤꿈치 뒤쪽 돌출은 뼈 모양의 변화뿐 아니라 힘줄이 두꺼워지거나 주변 조직이 부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글룬드 변형은 뒤꿈치뼈 뒤쪽 위부분이 돌출된 형태로, 필요하면 옆면 엑스레이로 위치와 모양을 확인합니다. 뼈가 돌출되어 있어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있어 압통 위치와 함께 구분합니다.

Q. 체외충격파나 PRP 치료를 받는 동안 출퇴근 걷기는 어느 정도 가능합니까?

출퇴근 보행량은 시술 종류와 힘줄 손상 정도에 따라 정하며, 특히 PRP 주사 직후에는 안내받은 체중 부하 제한을 우선 지킵니다. 보행이 허용된 경우 평지에서 짧게 걷고, 절뚝거리거나 다음 날 아침 통증이 평소보다 심해지면 걷는 거리를 줄이고 교통수단을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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